2014년 3월 30일 일요일

FF X Remaster (PS Vita, X, X-2 동봉판) X 클리어, 보너스 오디오 등

FF-X Remaster (Vita) 일단 엔딩은 봤다. 일단이라고 말한건 나머지 진행 안한 요소가 많아서.. 사실 스토리야 십년도 넘은 것이고 루리웹 동영상 (아마 내가 루리웹을 알게 된 게 FFX의 동영상 다이제스트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때문에 사실 스토리에서 중요한 동영상은 엔딩 포함해서 다 보았는지라 처음 보는 감흥은 없었지만, 만약 이걸 그때 처음 클리어했다면 감상은 매우 달랐을 거라 생각한다.

예전에 봐서 익숙한 동영상 (아니면 이수영의 노래에 맞춘 뮤직 비디오라든가)들이 어떤 시점에서 터지는지는 몰랐는데, 베베르 궁 클리어 직후의 호수가에서의 장면, 그리고 대 유우나레스카 전에서의 아론의 외침, 그리고 엔딩에서 잠시 지나가는 티더의 우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세계관이나 스토리는 참 암울하기 그지 없는데, 일부 밝은 캐릭터와 화사한 색감, 그리고 PS1 -> PS2로 넘어오면서 PS2 게임은 이런 거다! 라고 자랑하는듯 쓰인 3D 렌더링은 당시 파판 게이머에게는 충격의 도가니였을듯. 그러고 보니 FFX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게 99년에 일본 갔을 때 편의점에 붙어있던 포스터였던가. 그리고 일본 살 때 PS2로 베베르궁 ~ 정화의 길까지만 진행하고 더 이상 진행을 못했는데 이제서야 끝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결국 이후에 파판을 처음부터 해 보기 시작했고 이제 1,2,3,4,5,6,7,8,9,10 모두 클리어 했음. 12와 13은 아직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니... 물론 특징은 모두 휴대기로 했다는 건데... 대략 이런 식.

  • 1,2 - Advance판 합본. GBA 롬을 NDS에서
  • 3 - NDS용 리메이크판
  • 4 - Advance. GBA 롬을 NDS에서. 나중에 NDS용 4 리메이크 다시 플레이
  • 5 - Advance. GBA 롬을 NDS에서
  • 6 - Advance. GBA 롬을 NDS에서
  • 7 - PSN의 PS1 Classic. 인터판. PSP go 에서
  • 8 - PSN의 PS1 Classic. 인터판. PSP go 에서
  • 9 - PSN의 PS1 Classic. 인터판. PSP go 에서
  • 10 - PS Vita 용 HD Remaster

12나 13은 휴대기로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iOS나 안드로이드 버전이 1~6 까지 리마스터로 있으니 굳이 NDS는 필요 없을지도. Vita 만 있으면 PS1 Classic 포함해서 모두다 해볼 수 있긴 하다. 최신 리마스터가 다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쉬운 점은 게임에서는 역시 비공정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메뉴 선택으로 되어 있어서 전작들처럼 후반부 되면 세계를 마구 날아다니는 재미가 없다는 점. 두번째 리메이크에서는 역시 이벤트 스킵이 안되어서 보스전 재시도의 경우 5분씩 되는 동영상을 스킵 없이 봐야 한다는 점인가 싶다. PS3 용과 Vita 용의 비교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던데 Vita 용이 포팅이 기가 막히게 잘 되어 있는지라 다른 문제는 없는듯.

Vita용 X에는 영원의 나기절 (한글판에서는 고요절이라 쓴것 같던데) 영상 (인게임 렌더링이라 화질이 좋다 말다 할 건 없지만 엔딩 이후에 유우나가 얼마나 쓸쓸하게 사는지...) 이 들어있고, 크레딧 & 보너스 오디오라는걸 보았는데 어 이게 충격의 도가니... 한글 정보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당  [영문판 번역 및 동영상] 링크

아래부터 스포일러 (보너스 오디오 내용 알고 싶지 않으면 스킵하세요)



















































































해석이 분분한데, 이것도 일종의 패럴럴 월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 여러가지 정황 묘사가 신이 없어진 뒤 - 즉 본편의 엔딩 뒤 - 가 확실한데 어떻게 티더가 존재하느냐? 에 대한 대답은 추아미/쿠르굼과 같이 조사하러 가는 환광하에서의 사건이 말해주지 않는가 싶다. 이미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시파브의 등장, 몰려든 사람들이 반은 사실은 죽은 사람, 원래 이계에서 만나는 죽은 사람은 말을 못하는데 여기 있는 사자들은 말을 하고... 즉 환광하에 어떤 사정으로 환광충이 흘러넘쳐서 이계화가 되었다는 것이고, 만약 그렇다면 티더가 멀쩡히 말도 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아미가 악수를 했을 때 힘이 없다고 느낀 전 죽은 사람이라 그랬을 거고, 유우나는 알면서 짐짓 모른척 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사람들의 소중한 만남을 뺏고 싶지 않다고 쿠르굼이 이계보내기를 하는걸 막았고 쿠르굼이 방침을 요구하자가 그냥 티더를 만나러 가 버리는 등의 행동을 보면... 문제는 왜 추아미/쿠르굼 앞에서 사랑싸움을 했는지인데,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티더가 루루에게 상담하러 가는걸 보면) 아니면 그냥 두 사람을 혼란시키기 위한 것일지도. 근데 티더는 사실 죽기도 했겠지만 (천년 전에) 기도자(이노리고)의 꿈이 현실화된 것이므로 엄밀히 말해 이계에서 볼 수 있는 그것은 아닌데 뭐 이건 해석 나름 아닐지 (유우나의 이계보내기로 없어졌으니 이계에 있을지도). 엔딩 후 시점은 일단 기도자가 없고 따라서 티더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힘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신도 재등장한 점에서 미루어 보아 이계의 누군가가 (시모 선생이라든가...) 이계의 존재를 이끌고 대거 스피라 침략에 나섰다... 뭐 이런 식 아닐지.

뭐... 그런 내용으로 FFX-3가 나오면 X-2 보다는 나을것 같다. X-2는 일단 충격과 공포의 오프닝부터 첫 세이브까지만 해 봤는데 할말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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